사진=베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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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안토니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레알 베티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안토니를 완전 영입했다. 안토니는 이번에 베티스로 복귀하면서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 “안토니가 베티스로 이적한다. 2,200만 유로(약 360억 원)의 기본 이적료에 300만 유로(약 50억 원)의 옵션이 추가된 이적료로 합의를 마쳤다. 맨유는 50%의 셀온 조항도 포함시켰다”라고 밝혔다.

안토니가 그토록 바라던 베티로스의 복귀를 이뤄냈다. 실제로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지난 7월 “안토니는 이번 여름 팀을 완전히 떠나기 위해 주급의 30%를 삭감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으며, ‘센트럴 데빌스’는 24일 “안토니는 여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오직 베티스행만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베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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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안토니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안토니는 입단식에서 “세비야는 맨체스터보다 훨씬 아름답다. 쉽지 않았지만 결국 이렇게 다시 오게 됐다. 베티스 유니폼을 입을 날이 기다려진다. 이 일을 가능하게 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내게 중요한 건 애정이다. 돈으로는 결코 살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는 많은 감정과 사랑이 있다. 내 첫 번째 선택지는 언제나 베티스였고, 그렇기에 마지막 날까지 기다린 것이다. 이제 여기 있고, 내가 사랑하는 도시와 클럽에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앙헬 하로 회장도 “베티스 팬들에 네게 ‘트리아나의 안토니’라는 이름을 붙여준 건 당신을 더 가깝게 느끼기 위함이었다. 이번 협상은 힘든 시간이었지만, 구단의 모든 관계자와 에이전트 그리고 선수 본인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이라는 확신이 항상 있었다”라며 기쁨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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