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포포투=송청용]

페네르바체 SK(튀르키예)가 에데르송을 영입했다.

페네르바체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을 영입했다. 에데르송은 3+1년 계약에 서명했다. 에데르송이 페네르바체와 함께 수많은 승리와 우승을 거두길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에데르송은 브라질 국적의 1993년생 베테랑 골키퍼로, 지난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페르소나로 활약했다. 발밑 기술과 롱킥이 여느 골키퍼보다 월등히 뛰어났기 때문. 2017-18시즌 맨시티로 이적한 이래로 지금까지 8시즌 간 맨시티의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에서의 통산 기록은 372경기 8도움. 맨시티는 에데르송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초의 4연패를 달성했으며, 2023-24시즌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잦은 부상과 폼 저하가 드러났고, 점차 입지를 잃게 됐다. 아울러 맨시티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제임스 트래포드에 이어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인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영입하면서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결국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에 에데르송은 입단식에서 “무엇보다도 나는 지금 정말, 정말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매우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 보내는 매 순간을 즐길 것이다. 여기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내 목표는 팀에 기여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솔직히 협상 과정은 놀라울 정도였다. 내게 제시된 프로젝트는 모두 매우 인상적이었다. 여기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동시에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도 있다. 그들과 다시 만나 함께 경기장에서 싸울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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