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송청용]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번 재계약을 통해 돈방석에 앉게 됐다.
영국 매체 ‘타임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로메로와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에 로메로는 손흥민의 이적 이후 토트넘에서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의 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영국 ‘텔레그래프’ 역시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이후 로메로를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하는 동시에 최고 연봉자로 만들면서 그의 미래를 확실히 했다. 로메로의 기존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에 토트넘은 내년 여름 그를 강제로 매각하거나 자유계약(FA)으로 내줄 위험에 직면할 뻔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로메로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1998년생 베테랑 센터백으로, 오늘날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자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그에 걸맞게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이후 지금까지 통산 126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면서 UE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대체 불가 자원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더욱이 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기간 동안 토트넘은 극심한 부진을 겪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은 지난날 로메로의 재계약에 총력전을 펼쳤다. 실제로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7월 “로메로는 여전히 제 컨디션일 때 최정상급 수비수다. 무엇보다도 그는 월드컵과 유럽 대항전 등 최고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현대 축구에서 최상급 센터백을 구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토트넘은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한 브라이언 킹은 당시 “로메로가 재계약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특정 조항들이 포함될 것이다.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