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한 중국 매체가 충격적인 이적설을 제기했다. 최강희 감독이 중국 국가대표 골키퍼 왕 다레이와 함께 K리그로 온다는 이야기다.
중국 ‘소후 닷컴’은 18일(한국시간) “산둥 타이산의 최강희 감독은 K리그 복귀를 추진 중이고, 곧바로 한 명문 팀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움직이는 건 그뿐만이 아니다. 오랫동안 그와 함께 한 왕 다레이도 함께다”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 현대의 최전성기를 이끈 한국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그리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을 이끈 그는 K리그 우승 6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등을 기록하며 전북을 아시아 최고의 명문 구단 반열에 올려놨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기도 했다.

전북을 떠난 이후 중국행을 택했고 ‘명장’의 품격을 이어갔다. 특히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상하이 선화 감독으로 중국 FA컵 우승 1회를 달성했고 2023년부터 현재까진 산둥 지휘봉을 잡아 지도력을 인정받는 중이다.
하지만 지난 7월, 그가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공식적으로 산둥 감독직을 내려놓은 것은 아니었다.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무릎 수술을 위해 2달간의 휴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현재는 한펑이 산둥의 감독 대행 역할을 소화하는 중이다.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최강희 감독. 현지 매체 ‘소후 닷컴’이 충격적인 이적설을 보도해 화제다. 매체는 “최강희 감독이 산둥을 떠난 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가 K리그 명문 팀의 지휘봉을 잡고 왕 다레이까지 영입한다는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1989년생의 골키퍼 왕 다레이는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43경기에 출전했고, 최강희 감독 체제의 산둥에서도 전적인 신뢰를 얻으며 ‘No.1’으로 활약했다.
매체는 2026시즌부터 K리그 외국인 골키퍼 제한이 사라지는 것에 집중했다. 이를 두고 “K리그가 외국인 골키퍼 제한 규정을 없앤 가운데, 왕 다레이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일 이 이적이 성사된다면 ‘꿈의 완성’ 같은 그림이다. 왕 다레이는 오랫동안 해외 진출을 원해왔지만 현재는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떨어졌다. 이로써 해외 진출의 창구 역시 거의 닫히는 분위기다. 유일한 가능성은 최강희 감독의 K리그 복귀에 동승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