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중국 현지는 카일 허들린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곡 ‘소후 닷컴’은 18일(한국시간) “최근 베트남 언론의 보도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 축구 리그 챔피언 남딘의 스트라이커 허들린이 귀화하여 베트남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 허들린은 올 7월에 베트남 땅을 밟았다. 잉글랜드 하부 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준수한 득점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지난 2022년, 허더즈필드 타운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임대만을 전전해야 했다. AFC 윔블던, 버튼 앨비온 등 임대를 통해 반전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결국 올 6월, 허더즈필드와의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했고 베트남 리그 남 딘에 입단했다.
아시아 무대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허들린. 벌써부터 귀화설이 제기되는 중이다. 매체는 “만일 허들린이 귀화에 성공하면 향후 8년간 베트남 대표팀에서 뛰며 공격 라인의 핵심으로 활약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가 귀화한다면, 중국 대표팀의 수비는 심각한 시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의 신장은 206cm이고 193cm의 장광타이를 제외한다면 중국 대표팀에서 그를 막을 수 있는 수비 자원은 없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 대표팀은 상대 헤더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뿐만 아니라 세트피스와 공중볼에 대한 수비도 강화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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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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