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진우]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의지는 확고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한다. 현재 울버햄튼은 12승 5무 18패(승점 41)로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울버햄튼은 게드스, 쿠냐, 무네시, 아이트-누리, 고메스, 안드레, 세메두, 토티, 아그바두, 도허티, 사가 선발 출격한다.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희찬은 게리 오닐 전 감독, 페레이라 현 감독 체제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특히 최근에는 페레이라 감독의 눈 밖에 났다. 황희찬은 지난 4월 한 달간, 단 12분 만을 소화했다. 리그 5경기 중 3경기에서 벤치를 지켰고, 토트넘 홋스퍼전 교체로 7분, 맨체스터 시티전 교체로 5분을 뛰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셈.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라르센은 골을 넣고 있고, 황희찬은 공격수다. 물론 황희찬은 전방에서 뛸 수 있지만, 라인을 넘나드는 역할을 선호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페레이라 감독은 “이것은 황희찬의 실력과 관련한 문제가 아니다. 그는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고, 라르센과는 다른 스타일을 지녔다. 공격수로서, 출전 시간이 없거나 적다면 자신감을 얻기 쉽지 않다. 그는 몇 차례 작은 부상도 있었는데, 훈련하고 있지만 100%의 상태가 아니다. 라르센이 골을 넣고 있으니, (황희찬이 더 많은 기회를 받을지)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황희찬은 좋은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명단에서 제외했고, 황희찬 위기설은 현실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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