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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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모건 깁스-화이트를 노리며 영입을 계획 중이다.

2000년생인 깁스-화이트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주로 중앙에서 뛰며 패스를 뿌려준다. 정확한 크로스와 긴 패스를 전달할 수 있으며, 킥력이 뛰어나 세트피스 키커로 활약 가능하다.

깁스-화이트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성골 유스’다. 그는 울버햄튼 유소년 팀을 거쳐 성장했다. 팀이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했던 2016-17시즌 프로 무대를 밟은 뒤 한 시즌 반 정도의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쭉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울버햄튼과 잉글랜드가 기대한 유망주였다. 10대 후반의 나이에 1군에 콜업된 재능이었으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기회를 받았다. 2018-19시즌 울버햄튼이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한 뒤에는 주전급 선수로 도약하며 자리매김했다. PL에서 첫 시즌 기록은 26경기 1도움.

다음 시즌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리그 7경기 출전해 선발로 나선 건 1번뿐이었다. 이에 2020-21시즌 전반기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나 출전 시간 확보를 원했다. 그러나 스완지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겨울에 돌아왔고, 중용은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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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예 한 시즌 임대를 택했다. 2021-22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챔피언십)로 옮겨갔고, 여기서 컨디션이 올라왔다. 리그 37경기에서 12골 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와 함께 최고의 퍼포먼스를 뽐냈다.

다음 시즌 완전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PL의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하며 자신에게 맞는 팀을 찾아냈다. 이적 첫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장해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PL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이후 노팅엄 소속으로 3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 중이며, 리그에서 공격포인트 두 자릿수도 계속 쌓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리그 30경기 5골 7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노팅엄은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6위에 올라있다.

그의 활약에 ‘빅 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왔던 더 브라위너와 결별하는 맨시티가 노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깁스-화이트 영입을 위해 향후 몇 주 안에 본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그는 여전히 맨시티의 우선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다. 개인 합의 조건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팅엄과의 협상에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 노팅엄은 여전히 그를 잔류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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