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진우]
프리미어리그(PL)는 대 골키퍼 시대다.
브렌트포드는 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PL 34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14승 7무 13패(승점 49)로 11위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이목을 끈 장면은 단연 브렌트포드의 쐐기골이었다. ‘골키퍼’ 마크 플레켄이 패스 하나로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했기 때문. 1-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플레켄 골키퍼는 전방을 향해 긴 패스를 건넸다. 공은 수비수의 키를 넘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요안 위사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위사는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골키퍼의 긴 패스 한 방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된 것이다. 플레켄의 도움이 나오며, PL의 새로운 역사가 작성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플레켄의 도움으로 PL의 역사가 완성됐다. 이는 2024-25시즌 PL에서 나온 9번째 골키퍼의 도움으로, 단일 시즌 기준 최다 골키퍼 도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2-93시즌과 2007-08시즌의 8회였다”며 집중 조명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또한 이 기록을 조명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송은 이번 시즌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켄은 2도움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의 바르트 페르브뤼헌, 풀럼의 베른트 레노가 각각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현대 축구에서 대부분의 팀들이 수비 안정을 위주로 후방 빌드업을 추구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는 많은 이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한 대기록이었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