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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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프레스넬 킴펨베가 부상으로 이탈한지 2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르망에 위치한 스타드 마리-마빙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FA컵) 16강전에서 르망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PSG는 8강에 진출했다.

PSG가 전반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5분 하무스가 패스를 연결했고 두에가 골문 구석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포지한 좌측면에서 계속해서 공격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전에도 PSG의 공세가 이어졌고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바르콜라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로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3부 리그 르망에 예상된 결과를 얻었다. 더불어 좋은 소식도 있었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킴펨베가 복귀했다. 킴펨베는 후반 36분 파초와 교체되며 약 2년 만에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를 가졌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9분여를 소화했다.

킴펨베는 PSG 유스 출신으로 선수 경력 동안 PS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클럽팀 소속으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프랑스 무대를 제패했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으로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며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킴펨베의 마지막 경기는 2022-23시즌이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 과정이 길어지며 부상 회복에 기약이 없었고, 지난해 초 결국 수술을 받으며 오랜 재활에 돌입했다. 올해 1월부터 명단에 포함되며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오랫동안 경기장을 떠나있던 킴펨베.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그의 복귀에 환영의 말을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킴펨베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라커룸에서 진정한 리더이며, 긴 재활 과정을 거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그에게 정말 기쁜 날이다. 현재 거의 100% 컨디션에 가까워졌다는 점은 아주 좋은 소식이다. 오늘 경기는 그에게 쉽지 않은 무대였지만, 경기 후 그의 기쁨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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