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예노르트
사진=페예노르트

[포포투=박진우]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4강 진출의 희망이자 열쇠로 낙점 받았다.

페예노르트는 6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네덜란드축구협회컵(KNVB컵) 8강전에서 에인트호번을 상대한다.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 리그에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던 페예노르트였다.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졌던 지난 PSV 에인트호번전부터, 페예노르트는 3경기 무승을 달렸다. 황인범 외에도 퀸턴 팀버 또한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부진의 원인을 약해진 허리로 꼽았다.

다행히 황인범이 복귀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8차전 릴전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45분을 소화했다. 아울러 리그 21라운드 아약스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몸을 끌어 올렸다.

평가는 좋았다. 네덜란드 ‘풋발 프리미어’는 “황인범은 UCL 릴전 대패를 당하는 가운데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아약스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직 약간의 경기 감각이 부족해 보였지만, 페예노르트는 이 한국인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평했다.

사진=페예노르트
사진=페예노르트

PSV와의 8강전에서도 ‘핵심’으로 평가 받았다. 네덜란드 ‘알허메인 다흐블라트’는 “PSV와의 컵 대회 8강전을 앞둔 페예노르트는 여전히 많은 것을 걸고 싸워야 한다. 그리고 미드필더진에 황인범과 퀸턴 팀버 듀오가 복귀하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매체는 “페예노르트 팬들의 희망은 황인범과 팀버의 복귀에 기반해야 한다. 황인범은 이미 릴전에서 전반을 소화했고, 아약스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버 역시 아약스전 교체 출전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두 선수의 복귀가 페예노르트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 주장했다.

구체적인 근거도 들었다. 두 선수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안토니 밀람보의 경기력이었다. 밀람보는 황인범과 팀버와 함께, 전반기 내내 중원 삼각형을 구성해 호흡을 맞췄다. 밀람보는 당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두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뒤 부진했다.

매체는 “황인범과 팀버의 선발 기용은 밀람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밀람보는 팀버와 황인범이 중원에서 함께 뛸 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라미즈 제루키와 캘빈 스텡스가 그의 파트너였을 때는 그는 ‘마라톤맨’ 역할에 한정됐다. 아울러 그는 세 명의 몫의 거리를 혼자 뛰어야 했다. 황인범과 팀버가 돌아오며 밀람보가 다시 제대로 기능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전방의 공격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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