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은 바이에른 뮌헨이 3경기 만에 승리를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뮌헨은 공식전 3경기 무승을 끊었고, 리그 1위를 지켰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포진했고 2선에 그나브리, 뮐러, 올리세가 받쳤다. 중원은 파블로비치, 키미히가 구축했고 백4는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게레이루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이에 맞선 슈투트가르트도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데미로비치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르웰링, 운다브, 리더가 2선을 담당했다. 중원엔 슈틸러, 카라조르가 위치했고 백4는 헨드릭스, 샤봇, 루오, 파그노만이 자리했다. 골문은 뉘벨이 지켰다.

[전반전] 파블로비치 부상으로 팔리냐 투입→슈팅 6회 뮌헨, 득점 없이 0-0

양 팀이 각각 공격을 주고받았다. 뮌헨은 전반 3분 데이비스가 길게 반대편으로 넘겨준 것을 게레이루 거쳐 그나브리가 슈팅했지만 높게 벗어났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4분 슈틸러와 주고받은 운다브의 슈팅이 옆으로 빗나갔다.

뮌헨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6분 파블로비치가 어깨에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팔리냐가 대신 투입됐다. 뮌헨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8분 올리셰와 뮐러가 연결한 패스를 게레이루가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정면에서 막았다. 전반 11분 쇄도하던 케인의 슈팅은 살짝 벗어났다.

뮌헨이 빈틈을 노렸다. 전반 19분 김민재가 길게 보낸 패스를 데이비스가 측면에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먼저 잡혔다. 뮌헨이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 29분 올리세가 수비 사이로 낮게 보낸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뮌헨이 땅을 쳤다. 전반 31분 뮐러가 올려준 볼을 쇄도한 게레이루가 패스했고 케인이 마무리했지만 윗그물에 맞았다. 후반 33분 케인의 슈팅은 골대 위로 높게 떴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케인 해트트릭! 뮌헨, 4경기 만에 승리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분 케인이 지켜낸 볼을 올리세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상대 발 맞고 벗어났다. 뮌헨의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6분 측면에서 그나브리가 상대 방해 없이 정확하게 패스를 내줬다. 케인이 쇄도하며 발을 갖다댔는데 닿지 않고 살짝 벗어났다.

뮌헨이 위기를 넘겼다. 후반 10분 르웰링이 컷백을 시도했고 파그노만이 정면에서 슈팅했는데 골문 위로 떴다.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2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먼 거리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뮌헨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5분 그나브리가 올린 볼이 뮐러 맞고 흘러나왔고 케인이 수비진 사이에서 끝까지 볼을 지켜내며 띄운 공을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슈투트가르트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2분 헨드릭스, 데미로비치가 나가고 미텔슈타트, 밀로가 들어왔다. 뮌헨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22분 데이비스가 밀어준 볼을 케인이 슈팅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뮌헨도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게레이루, 그나브리, 올리세를 빼고 라이머, 코망, 사네를 투입했다. 뮌헨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36분에도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뮌헨은 계속해서 슈투트가르트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44분 코망이 4번째 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결국 뮌헨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김민재는 이날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패스 성공(97회)을 기록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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