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가동민]
상파울루는 브라질 축구의 성지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축구 매체 'premftbl'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상파울루 유나이티드가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사용한다면 어떨지 상상해보세요”라며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네이마르, 가브리엘 제수스, 안토니, 마테우스 헨리키, 카세미루, 파울리뉴, 킬헤르메 아라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마르퀴뇨스, 에메르송 로얄, 마테우스 도넬리가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역대 최고의 윙어로 거론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엄청난 기술로 상대를 농락했지만 언제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현재는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알 힐랄에서 뛰고 있다. 제수스는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난 공격수다. 맨체스터 시티에선 조금 아쉬웠지만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날아올랐다. 하지만 제수스도 부상이 문제였다. 안토니는 많은 주목을 받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헨리키는 카드캡터로 유명한 미드필더다. 현재 사수올로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23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수비형 미드필더다. 뛰어난 수비 능력과 종종 터지는 중거리 슈팅은 일품이었다. 카세미루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중원 조합 ‘크카모’를 결성하며 유럽 무대를 평정했다. 파울리뉴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성공하지 못했고 광저우 헝다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광저우로 떠났다.
아라나는 미네이루에서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왼쪽 풀백이다. 아라나는 드리블과 크로스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보여준다. 에메르송은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에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고 페드로 포로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에는 왼쪽 풀백, 센터백으로 나오며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웠다.
마갈량이스는 아스널의 핵심 수비수다. 마갈량이스는 제공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발휘하며 윌리엄 살리바와 좋은 호흡으로 아스널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마갈량이스의 활약으로 아스널은 최소 실점 팀을 기록 중이다. 마르퀴뇨스는 오랜 기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면서 PSG의 기틀을 마련했다. 센터백 치고 큰 키는 아니지만 영리한 판단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다. 도넬리는 2002년생으로 어린 골키퍼다. 현재 코린치안스에서 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