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축구 전문가 야누스 미칼리크가 손흥민을 엘링 홀란드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미칼리크는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선수 다섯 명을 꼽으라는 질문에 손흥민을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보다 더 높게 평가했다”라며 미칼리크의 발언을 조명했다.

미칼리크는 최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PL 최고의 선수 다섯 명을 선정했다. 미칼리크가 뽑은 다섯 명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살라(리버풀)였다.

손흥민을 홀란드, 살라보다 더 높은 순위로 뽑은 점에 대해 미칼리크는 “손흥민을 3위로 꼽았다. 난 그가 해낸 일을 정말 좋아한다. 손흥민은 살라와 함께 득점 순위 1위를 차지한 이후 그가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하고 있다. 내 생각에 손흥민은 그해 PL 최고의 선수였다. 난 손흥민이 그것을 잃지 않았다는 걸 알았고, 손흥민이 이를 증명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살라와 함께 PL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렸는데, 살라와는 달리 페널티킥 없이 기록한 골이기에 더욱 가치가 높았다는 평가다. 또한 아시아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PL 득점왕에 오른 것을 포함해 여러가지 기록들을 세웠기에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겪기 시작한 손흥민은 체력 부담까지 겹치며 전체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이 끝난 뒤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을 달고 시즌을 소화했다는 게 밝혀졌고, 손흥민은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컨디션을 회복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펄펄 나는 중이다. 손흥민은 개막 이후 7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주 득점원으로 자리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공백으로 인해 토트넘이 떠안은 걱정을 모두 덜어낸 손흥민이다.

미칼리크가 칭찬할 만하다. 손흥민은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이후 부진에 빠졌지만, 한 시즌 만에 그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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