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리오넬 메시가 2025년에 인터 마이애미를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메시는 지난 2021년 어린 시절부터 뛰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화제가 됐다. 이후 메시는 PSG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마이애미로 향했다.

‘축구의 신’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리그 최하위에 있던 마이애미는 메시가 합류한 이후 승승장구했고, 구단 창단 최초로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메시 효과는 외적으로도 나타났다. 메시가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거의 매 경기마다 구름관중이 운집했고, 마이애미 경기 티켓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하지만 메시는 미국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끝낼 생각이 없는 듯하다. 메시가 마이애미와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고향팀인 뉴웰스 올드 보이스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마이애미로 향했지만, 마이애미에서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알려졌다. 그는 계약이 만료되는 2025년 다음 행선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메시는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 자신의 축구화를 걸고 싶어한다. 메시의 구체적인 바람은 자신이 처음으로 거쳐간 프로 클럽인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커리어를 끝내는 것이다”라고 했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는 메시가 어린 시절 몸담았던 클럽으로, 메시는 6살에 이 클럽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뛰어난 유망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재능을 펼친 메시는 13세가 되던 해에 바르셀로나로 스카우트되어 유럽으로 향했다. 유소년 시절이기도 했고, 머무른 시간이 길지 않지만 메시는 뉴웰스 올드 보이스를 잊지 않은 듯하다.

매체는 “메시는 항상 뉴웰스 올드 보이스를 지지한다고 밝혀왔다. 이것이 그가 그 클럽에서 커리어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어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시는 지난달 말 아르헨티나 매체 ‘올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아르헨티나에서 축구를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뛰고 싶다. 전에는 뉴웰스 올드 보이스 소속으로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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