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미키 반 더 벤은 리버풀전 소감을 드러냈다. 토요일 리버풀전에서 관중들은 KC & The Sunshine Band의 Give it Up 곡에 맞춰 반 더 벤의 이름을 여러 차례 연호했다. 이 곡은 2010년대 초 토트넘에서 활약한 라파엘 반 더 바르트에게 사용된 곡으로, 반 더 벤은 입단 몇 개월 만에 토트넘 팬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노래는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반 더 벤이 가로채기를 하거나 맹렬한 스피드를 보여줄 때, 상대방을 앞질러 수비에 성공할 때마다 관중석에서 울려 퍼졌다.
반 더 벤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그가 전진하면, 반 더 벤은 자동적으로 그의 자리를 커버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다른 한 명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포포투'에 말했다. "그가 앞으로 나간다면, 내가 그의 뒤를 커버하고. 내가 앞으로 나가면, 그가 내 뒤를 커버한다. 그것은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토트넘은 좋은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리버풀은 불공정한 주심 판정의 희생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정말 좋은 팀이다" 반 더 벤이 말했다. "나는 우리가 공을 소유하는 것에 있어서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한다. 포지션 플레이는 확실히 좋았다. 두 팀 모두 기회가 있었다. 우리 역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잘 이겨냈다. 리버풀은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을 봤을 것"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모험적인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전반 중반, 리버풀이 퇴장을 당한 후,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반 더 벤은 그것이 확실한 우위를 보장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뉴캐슬전에서도 10명이 뛰어 승리를 따냈다. 정말 좋은 팀이다. 확실히 조심해야 했다. 그들은 10명인 상태에서 1-1 균형을 맞췄다. 다행히 우리는 2-1로 이겼다"
이 경기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지만 이후 프로축구심판기구(PGMOL)는 이 판정이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반 더 벤은 "경기를 보던 친구에게 이 사실을 전해들었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는 모르지만,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신입생' 메디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반 더 벤은 "내가 함께 뛰어본 선수 중 최고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 우리 스쿼드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메디슨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글=Arthur Renard
에디터=한유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