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백현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와 계속 연결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오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난다는 것을 발표한다. 그는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우리는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결별에 불을 지핀 것은 지난 19일 오전 0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던 경기였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11명의 선수들 중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돕지 않고, 열심히 뛰지 않는 선수들 말이다. 이것은 팀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깎아내렸다.
이 발언은 꽤 파장이 컸고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의 거리가 멀어졌다. 결국 27일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콘테 감독은 "나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이해해준 토트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히며 고별사를 전했다.
콘테 감독이 떠나고 빈 자리에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자리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은 새 감독을 구할 예정이다.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는 율리안 나겔스만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주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고, 나겔스만 감독의 이름이 토트넘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두고 있다"고 전하면서 높은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한편 또한가지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행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풀크 기자는 "나겔스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들과 경쟁하기를 원하며 이는 토트넘행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요인이 될 것"이라 밝혔다. 나겔스만 감독의 토트넘행이 성사될지,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국면이 찾아올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