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AS 로마의 태미 에이브러햄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경쟁한다.

첼시에서의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채 이탈리아 무대로 도전장을 내민 에이브러햄은 로마에서의  첫 시즌에 단번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37경기 17골 5도움, 컵 대회까지 합친다면 53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에이브러햄의 활약은 초라하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 6골을 넣고 있다. 수치상으로 나쁘지 않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지난 시즌의 활약 대비 분명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에이브러햄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에이브러햄은 항상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 것이 우선 순위였다. 시즌이 종료 시 해외에서 온 제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그 중에서도 맨유와 첼시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일 템포'에 따르면, "에이브러햄의 전 소속팀 첼시는 그를 영입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전해진다. 첼시는 현재  최전방에 카이 하베르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이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최전방 영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찬가지로 맨유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공격수 영입이 고프다. 맨유는 부트 베르호스트와 마커스 래쉬포드가 최전방에 번갈아 서고 있지만, 베르호스트는 임대생이고 래쉬포드는 측면에서도 기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확실한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상황이다.

맨유와 첼시가 에이브러햄을 두고 '장외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아스톤 빌라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일 템포'에 따르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요청에 따라 아스톤 빌라는 에이브러햄 영입을 문의했다고 알려진다. 다음 이적시장 에이브러햄의 이적설이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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