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규학]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풀전력을 가동한다.

레알은 16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레알은 승점 22점(7승 1무, +12)으로 2위, 바르셀로나는 승점 22점(7승 1무, +19점)으로 1위에 위치해있다.

레알은 최정예 멤버를 선발 라인업에 배치시켰다. 안드리 루닌, 페를랑 멘디, 다비드 알라바, 디에고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 토니 크로스, 오렐리엥 추아메니, 루카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출격한다.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다. 안드레 테어 슈테겐, 세르지 로베르토, 에릭 가르시아, 쥘 쿤데, 알레한드로 발데, 프렌키 더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드리, 하피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우스만 뎀벨레가 나선다.

레알은 이번 바르셀로나전을 기점으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얼마 전, 리그 전승을 달리고 있던 레알이 오사수나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바르셀로나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비록 득실차로 인해 2위로 밀린 것이다. 하지만 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득실차보다 상대 전적이 성적 반영에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우승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바르셀로나는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최근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침체기에 빠졌다. 리그에선 여전히 순항 중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인터밀란에 1무 1패를 당하면서 유로파리그(UEL)행이 유력해졌다. UCL이 무산될 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가 리그마저 빼앗기지 않기 위해선 이번 ‘엘 클라시코’ 승리로 반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