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의 차기 주장감으로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뽑았다.
외데가르드는 10대 시절 ‘최고의 유망주’를 뽑을 때 빠지지 않았던 선수다.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외데가르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손꼽히는 선수로 성장했지만 레알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고, 현재는 아스널에서 활약하고 있다.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외데가르드다. 메수트 외질의 플레이 메이커 자리를 이어받을 선수를 찾던 아스널에게 외데가르드는 최적의 선수였다. 외데가르드는 2선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작업을 주도하며 아스널의 공격을 이끈다. 넓은 시야와 패스 실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외데가르드는 팬들이 과거 외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제는 주장감으로도 언급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아르테타 감독이 외데가르드를 미래의 주장감으로 여기고 있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이 외데가르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
외데가르드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아르테타 감독은 “외데가르드는 주장이 갖고 있어야 할 모든 자질을 보유했다. 난 그의 국가대표팀 감독인 스톨레 솔바켄 감독에게 연락했고, 솔바켄 감독은 외데가르드를 높이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외데가르드는 현재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의 주장이다.
이어 “모두가 외데가르드를 사랑한다. 그는 정말 착하고, 겸손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외데가르드가 주장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덧붙였다.
외데가르드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린 외데가르드를 영입하기 위해 전적으로 노력했다. 외데가르드도 자신이 아스널에서 가치 있다고 여겨진다는 점에서 합류를 반겼다. 그는 아스널 생활을 즐기고 있고, 다른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다. 그는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데가르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외데가르드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아르테타 감독은 “그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그리고 외데가르드는 누구보다 더 잘되고 싶어한다. 그는 최고중의 최고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외데가르드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그는 16세부터 레알에 합류하며 기대를 받았지만, 레알에서의 경쟁이 어렵다는 점을 깨닫았다. 하지만 이제 외데가르드는 그에게 가장 맞는 곳을 찾았다”라고 말하며 외데가르드가 아스널에 딱 맞는 선수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