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정지훈]
‘주급 도둑’ 탕귀 은돔벨레를 내보낸 토트넘 훗스퍼가 유벤투스로부터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클루셉스키를 영입했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 시장을 분주하게 움직였다. 삼프도리아, 유벤투스 등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파라티치 단장을 중심으로 스쿼드 개편을 노렸다. 토트넘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정리하는 동시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맡는 수준급 선수를 영입하는데 집중했다.
선수단 방출 작업에서는 은돔벨레, 델레 알리, 브리안 힐 등이 대상이었다. 이적 시장 마감 날에 은돔벨레가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고, 힐은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난다. 알리 역시 이적을 추진중이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서는 공격과 중원에 집중했다.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서 블라호비치, 트라오레, 디아스 등 여러 공격수들과 연결됐지만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디아스는 리버풀, 트레오레는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이에 급해진 토트넘은 유벤투스 듀오 데얀 클루셉스키와 벤탄쿠르의 영입을 추진했고,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발표는 유벤투스 쪽에서 먼저 나왔다. 유벤투스는 공식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클루셉스키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조건도 나왔다.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클루셉스키와 계약을 체결했다. 유벤투스와 구두 계약에 합의했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는 임대 이적이다. 구매 조항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정해진 출전 기록을 넘는다면 발동된다. 총 금액은 4000만 유로다”고 했고, 이어서는 “벤탄쿠르도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다. 1900만 유로에 보너스 조항 600만 유로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