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진우(대전)]
이재성이 팬들을 위해 딸기라떼 500잔을 선물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이후 한국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한다.
11월 A매치 홍명보호의 목표는 확실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2’를 사수하는 것. 현재 한국은 1593.92점으로 FIFA 랭킹 22위에 위치해 있다. 포트2 배정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23위, 24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치고 있다. 11월 A매치 결과가 FIFA 랭킹 산출과 직결되기에, 포트2 사수를 위해서는 볼리비아전, 가나전 성적이 중요하다.
이번 볼리비아전은 특히 이재성에게 의미가 깊다. 이재성은 지난 10월 A매치 브라질전 출전으로 개인 통산 A매치 100경기 대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재성은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18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15년부터 대표팀에 차출되며 약 10년 만에 이룬 대기록이었다.
이재성은 전북 현대, 홀슈타인 킬, 마인츠를 거치며 전성기를 맞이했고, 대표팀 내 대체 불가 선수가 됐다. 이재성은 번뜩이는 축구 지능과 성실한 활동량으로 대표팀에 헌신했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내 최고참으로 자리한 이재성은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또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센추리 클럽 기념식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재성은 많은 관중들의 박수갈채 속에서 대업을 축하 받을 예정이다. 이재성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에게는 국가대표 한 경기, 한 경기가 특별했다. 센추리 클럽이나 나를 위한 이벤트 모두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 팀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개인의 영광보다 팀의 영광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늘 그랬던 것처럼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며 이재성다운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경기를 앞두고 팬들을 위해 커피차를 준비했다. 딸기라떼 500잔을 준비했고 이재성 팬 존 예매자, 이재성 마킹 유니폼, 이재성 굿즈 보유자에게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