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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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알렉산다르 팔로세비치가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쳤다.

1993년생, 세르비아 국적의 미드필더 팔로세비치가 K리그 무대를 밟은 것은 지난 2019년이었다. 당시 김기동 감독이 이끌던 포항 스틸러스는 포르투갈 1부 리그 출신의 팔로세비치에게 큰 기대를 걸었고 6개월간 16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올리며 이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활약을 이어갔다. 2020시즌 역시 일류첸코, 송민규 등과 함께 막강한 공격 라인을 구축하며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2020시즌 최종 기록은 22경기 14골 6도움. 이후 포항과의 임대 계약을 종료, FC서울로 이적하며 K리그 생활을 지속했다.

서울에서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박진섭 감독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팔로세비치 역시 무색무취의 선수로 변모했다. 이후 안익수 감독이 부임하며 어느 정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나 포항 시절만큼의 활약은 아니었다. 2021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10골 4도움.

김기동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지난 시즌엔 입지가 좁아졌다. 프리미어리그(PL) 출신의 제시 린가드가 영입됐기 때문. 이후 여름에 개인적인 이유까지 겹치며 서울을 떠나야 했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년기를 보냈던 OFK 베오그라드로 임대를 떠났다.

베오그라드에서의 6개월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팔로세비치. 올 시즌을 앞두곤 중국 갑급 리그(2부리그)의 난퉁 즈윈으로 또다시 임대됐고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 초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비록 소속 팀 난퉁은 리그 7위에 위치하며 슈퍼 리그(1부리그) 승격에는 실패했으나 팔로세비치만큼은 제 역할을 100%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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