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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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모하메드 살라가 이번 시즌 초반의 활약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인 살라는 현재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52경기 34골 23도움을 기록하면서 지난달에 발표된 '2025 발롱도르'에서 4위에 오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과 도움왕 동시 수상자의 급격한 부진에 많은 이들이 당황하고 있다.

공식전 14경기 5골 3도움으로 기록 자체가 엄청나게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경기 내용적으로 좋지 못하다. 경기 영향력이나 골 결정력, 수비 시의 압박 타이밍 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 있었던 첼시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수많은 찬스를 날리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살라의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인해 리버풀은 최근 8경기에서 6패를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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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리버풀이 살라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는 보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본머스 소속 앙투안 세메뇨, 바이에른 뮌헨 소속 마이클 올리세 등이 살라의 자리를 채울 자원들로 거론되고 있다.

동시에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살라는 여전히 사우디 리그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선수 본인 역시 중동에서 뛰는 것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사우디 구단들이 그에게 건넨 제안에는 연봉 1억 5,000만 파운드(약 2,822억 원) 규모다. 여기에 관광 홍보대사 역할과 향후 구단 지분 일부를 보유할 수 있는 옵션까지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살라가 본인의 심경을 고백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2일 전한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시즌 출발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훌륭한 선수들이 팀에 새롭게 합류했지만, 그들이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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