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 아인
사진=알 아인

 

[포포투=이종관]

핵심 미드필더 박용우의 부재에도 알 아인은 흔들리지 않는다.

박용우는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울산 현대 시절에 함께한 바 있기 때문. 박용우가 알 아인으로 이적한 뒤에도 꾸준하게 대표팀에 소집하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홍명보 감독이다.

하지만 여론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지만 경기력은 매우 좋지 못했기 때문. 특히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낙점됐으나 매우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4강 탈락의 원흉으로 꼽히기도 했다.

대표팀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소속 팀 알 아인에선 핵심으로 활약하던 박용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 것은 9월이었다. 샤바브 알 아흘리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것. 이날 5백의 스위퍼로 선발 출전한 박용우는 전반 18분, 경합 상황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가 좌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다를 바 없는 부상이었다.

박용우의 부재로 예상치 못한 전력 이탈을 겪은 알 아인. 우려와는 달리 순항 중이다. 알 아인은 박용우 없이 치른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아랍에미리트(UAE) 프로 리그, 걸프 클럽 챔피언스리그 모두 선두를 달리며 UAE ‘강호’로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알 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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