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스무스 호일룬과 이별할 전망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일룬의 나폴리 완전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 이적료는 3,800만 파운드(약 728억 원) 규모이며 그를 매각함으로써 지난 여름에 영입한 벤자민 세스코의 이적 자금을 회수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호일룬은 2003년생 덴마크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1cm의 큰 키를 가졌음에도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을 지녔다. 아탈란타에서의 맹활약을 통해 2023년 여름 7,200만 파운드(약 1,380억 원)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호일룬을 영입했다. 그는 이적 후 첫 시즌 43경기 16골 2도움의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여 나갔다.
그러나 지난 시즌 크게 부진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21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최악'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52경기 10골 2도움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경기에서 4골밖에 넣지 못했고 결국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이탈리아 무대에서 맹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전 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데뷔전부터 데뷔골을 득점하면서 나폴리 팬들을 만족시켰다.
한편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일룬을 대체할 스트라이커로 세스코를 영입했다. 호일룬과 마찬가지로 2003년생인 그는 현재까지 공식전 10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8,500만 유로(약 1,425억 원)라는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은 아니지만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는게 팬들과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스코에게 ‘합격점’을 준 듯한 맨유 수뇌부. 과연 빠른 호일룬의 완전 이적 결정이 선수와 팀에게 모두 이득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