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오현규가 교체 출전한 가운데 헹크가 무승부를 거뒀다.
헹크는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세게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JPL) 12라운드에서 RAAL 라 루비에르와 1-1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헹크는 승점 16(4승 4무 4패)로 8위에 머물렀다.
홈팀 헹크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미리솔라, 소르, 헤이먼스, 카레차스, 헤이넌, 자틀버그, 디투, 스메츠, 사딕, 은쿠바와 크롬브루게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오현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팀 RAAL은 3-1-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멘디, 아프리이에, 루톤다, 이토, 마에스, 리온골라, 게울렛, 라메고, 오쿠, 페이와 페아노 골키퍼가 먼저 그라운드에 나섰다.
RAAL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이에서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리온골라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이후 RAAL이 추가골을 위해 헹크를 압박했다. 전반 26분 아프리이가 게울렛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헹크가 반격했다. 전반 37분 하이만스가 카레차스에게 연결 받은 볼을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계속 밀어붙인 끝에 헹크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41분 하이만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중원 싸움의 경향이 짙었고, 지루한 흐름을 깨기 위해 후반 13분 오현규가 투입됐다. 오현규는 후반 24분 침투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를 범하는 등 상대 수비 라인에 균열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30분에는 상대 반칙을 유도하기도 했다.
오현규를 필두로 헹크는 역전을 시도했다. 후반 38분 스턴버그의 크로스를 받은 오현규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가 막아냈다. 오현규가 계속해서 헹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40분 오현규가 사딕에게 패스를 내줬고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이후 별다른 찬스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오현규는 비록 교체 출전이었지만 존재감을 과시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32분 동안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1회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결국 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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