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후벵 아모림 감독이 브라이튼전 승리 후 경기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3연승에 성공했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의 기분은 정말 좋다. 팬들의 함성과 기쁨을 들을 수 있다는 건 중요한 일이다. 오늘은 그 기분을 즐기되, 곧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라이벌’ 리버풀전 승리가 팀에 준 영향에 대해 “리버풀전 승리는 아주 큰 자신감을 줬다. 자신감이 있을 때 플레이가 더 좋아지고, 올바른 정신을 가질 때 운도 따른다. 지금은 모든 게 우리 편으로 흐르고 있지만, 이런 흐름을 지속하려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마테우스 쿠냐에 대해 “그는 최근까지 힘든 시기를 보냈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전에서의 반응이나 오늘의 활약은 전혀 놀랍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격뿐 아니라 수비 가담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게는 득점이 꼭 필요하다. 득점을 하지 못하면 스스로를 괴로워하기 때문이다. 그가 지금처럼 자신감을 유지하며 계속 노력한다면, 우리는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과는 달리, 올해는 어려운 순간을 이겨내는 팀의 정신력이 훨씬 강해졌다. 예전 같았으면 비슷한 상황에서 흔들렸겠지만, 오늘은 끝까지 버텨서 마침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좋은 정신력은 결국 약간의 행운도 불러오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