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아인(천안)]
안산 홍성요 감독 대행은 아쉬운 무승부에도 선수들의 의지를 칭찬했다.
안산 그리너스와 천안시티FC는 25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고, 안산은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동기부여가 다소 떨어지는 12위와 14위 맞대결이었지만, 양 팀 모두 순위 상승이라는 목표는 확실했다. 시작부터 양 팀 모두 적극적으로 나왔지만 화성은 제페르손의 부상으로 계획이 꼬이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후반전에는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지만 양세영까지 뛰지 못하고 나갔고, 막판까지 공세를 다퉜지만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홍성요 감독 대행은 "오늘 선수들 경기 최선 다했다.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끝까지 최선 다했던 거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제페르손과 사라이바 스피드나 기술 많이 이용하려 했다. 제페르손이 전반 초반 부상 당하면서 그런 상황에서 어려움 겪었다. 사라이바가 기대만큼 잘해줬다. 그 부분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부상 당한 제페르손 상태에 대해서는 "결과 봐야겠지만 햄스트링 문제 같다. 내일 결과 확인해봐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안산은 천안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올 시즌엔 3경기 무패와 무실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홍성요 감독 대행은 "전략, 전술보다 더 중요한 게 선수들 의지다. 실점을 줄이기 위한 부분들,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려는 의식 같은 게 강했다. 그런 것들 칭찬해주고 싶다. 천안뿐 아니라 강팀이든 약팀이든 똑같이 시즌 끝날 때까지 치를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지션 변경이 되고 조지훈이 경고로 못 나왔다. 라인 컨트롤 좀 더 했으면 했는데 나쁘진 않았다. 좀 더 컴팩트했으면 했다. 전반에 수비적으로 3선에서 라인 싸움에서 잘 원활하지 않았다. 후반에는 영상 통해서 좋아졌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