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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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현재 케인과 공식적으로 협상 중인 구단은 없다. 그러나 그와 바이에른 뮌헨 사이에는 2026년 여름에 효력이 생기는 방출 조항이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이콥스 기자는 “다만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돌아와도 토트넘으로 복귀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는 뮌헨 이적 전에도 맨유 입단에 관심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최근 '잉글랜드 복귀설'에 휩싸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달 "2026년에 케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만약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거둔다면 만족감을 갖고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보도했기 때문.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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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과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만약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뮌헨은 내년 여름에 그를 매각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PL 복귀설이 제기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케인이 거취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는데, 그는 직접 이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지난 7일 인터뷰를 통해 “뮌헨에 더 오래 머무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해) 구체적인 대화를 나눈 적은 없지만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 PL 복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뮌헨에서 몇 년을 보내고 나니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다. 그렇다고 절대 돌아가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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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10시즌을 뛰면서 279골을 득점했다. PL에서만 213골을 넣으면서 260골을 기록한 앨런 시어러에 이은 역대 PL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케인이 PL 무대로 복귀할 경우 현재 47골 차인 시어러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그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엄청난 호흡을 보여줬다. 그들은 PL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면서 해당 부분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케인은 이번 시즌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공식전 17경기에서 무려 2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과연 다음 시즌 잉글랜드로 복귀하게 될지, 복귀한다면 어느 팀으로 향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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