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비 마이누의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팬들은 마이누를 조금 더 중용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후벵 아모림 감독은 그를 백업 자원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마이누가 떠날 경우를 대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를 대체자로 낙점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이누는 2005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특급 유망주'다. 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2-23시즌 고작 17살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직후 시즌부터는 팀의 준주전 자원으로 올라섰다.
이후 2024-25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해당 두 시즌동안 마이누는 69경기에 출전하면서 7골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조금씩 입지가 좁아졌다.

이번 시즌 역시 개막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경기에서 118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현재 맨유의 중원 라인을 구성하는 카세미루와 마누엘 우가르테가 부진한 활약을 보이고 있음에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아모림 감독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기자회견 자리에서 "어떤 선수들은 (재능만으로) 충분하지만 마이누는 그렇지 않다. 나는 그를 믿고 있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이누는 출전 시간 확보를 원하고 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ESPN'은 지난달 "마이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구상에 다시 들어가고 싶어 한다.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를 통한 출전 시간 확보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누의 이탈 가능성을 염두하고 그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맨유. 과연 마이누가 프로 커리어에서 첫 번째로 이적을 결정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