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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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의 주전 센터백인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그들의 영입 타깃인 마크 게히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코나테와 게히를 최우선 수비수 영입 대상으로 선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요 우파메카노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나테는 1999년생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194cm의 큰 키와 95kg이라는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경합 능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빌드업 능력은 약점으로 지적받지만 빠른 스피드까지 갖춰 수비적인 면에서는 거의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에 리버풀에 입성한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잔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매년 고생했지만 출전할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기량을 바탕으로 주전급 자원으로 자리 잡았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42경기에 출전하면서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레알과의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페인 '파차헤스'는 "코나테가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데 동의한 상태다. 내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레알에 입단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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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히는 리버풀이 코나테가 이적할 경우 ‘영입 1순위’로 주시하고 있는 선수다.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인 그는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첼시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한 체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가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팰리스 입단과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게히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후 유로 2024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팰리스의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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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게히의 안정감 있는 활약에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다. 또한 게히 본인 역시 리버풀 이적을 원했지만 이적시장 막판 팰리스가 돌연 그의 이적을 취소하면서 리버풀 입단은 무산됐다.

이에 대해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게히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대체자 영입 없이 그를 매각하면 자진 사임하겠다고 구단을 압박하면서 거래가 취소됐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의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FA로 영입했던 레알. 그들이 다음 여름에도 리버풀의 계획을 방해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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