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재연]

마크 게히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게히는 2026년 여름에 팰리스를 자유 계약(FA)로 떠날 예정이다. 구단과의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게히는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첼시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한 체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가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팰리스로 이적했다.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팰리스 입단과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게히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후 유로 2024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팰리스의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러한 게히의 안정감 있는 활약에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다. 또한 게히 본인 역시 리버풀 이적을 원했지만 이적시장 막판 팰리스가 돌연 그의 이적을 취소하면서 리버풀 입단은 무산됐다.

이에 대해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게히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대체자 영입 없이 그를 매각하면 자진 사임하겠다고 구단을 압박하면서 거래가 취소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팀에 잔류하게 됐지만 내년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게히. 한편 그에게는 리버풀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 등도 관심이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