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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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올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리버풀은 앤디 로버트슨을 내보내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다가오는 2026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코틀랜드 대표팀 주장인 로버트슨을 절대 내보내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버트슨의 미래는 시즌 후반부에야 보다 명확해질 것이다. 이번 1월에 이적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리버풀은 그를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으며, 그를 반드시 필요로 한다. 물론 지금은 주전은 아니지만, 여전히 슬롯 감독의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본머스에서 밀로시 케르케즈를 영입했다. 이로 인해 로버트슨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로버트슨은 리버풀에 잔류했고, 현재는 케르케즈와 함께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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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슨은 1994년생 스코틀랜드 출신의 레프트백으로, 위르겐 클롭 체제 아래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핵심 멤버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 양쪽 풀백에서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며,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풀백으로 성장했다.

그는 2017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헐시티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클롭 시대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로버트슨은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의 성공을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

한편 리버풀은 로버트슨과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태다. 그의 현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과연 로버트슨이 안필드에 남을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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