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호진]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첼시는 18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첼시는 승점 11점(3승 2무 2패)으로 7위, 노팅엄은 승점 5점(1승 2무 4패)으로 17위에 위치하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해당 경기를 앞둔 마레스카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 내용을 전했다. 먼저 ‘에이스’ 콜 파머에 대한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파머가 A매치 휴식기 후 복귀할 것이라고 말한 건 제 실수였다. 그는 최소 6주 더 결장해야 한다. 수술은 필요 없지만,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며,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유형의 선수다. 현재 우리 스쿼드에 파머와 같은 같은 유형의 선수는 없기에 경기 계획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경기 막판 터진 극장골로 역전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그는 이에 대해 “리버풀전 세리머니는 여러 이유로 제게 큰 순간이었다. 부임 이후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은 순간이었고, 상대가 챔피언이었기 때문이었다.당시엔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누적 경고로 한 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적이 있는데, 그 마지막 경고도 종료 직전 승리한 풀럼전이었다. 팬들과 구단 전체가 함께 느낀 감정이었기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상대를 분석할 때 우리는 항상 모든 요소를 고려한다. 포레스트의 경기를 모두 살펴봤으며, 교체 시점은 미리 계획할 때도 있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금처럼 경기 일정이 빽빽할 때는 교체 타이밍뿐 아니라 선발 라인업 자체도 체력 분배를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