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오 레테기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7일(한국시간) “맨유가 레테기를 잠재적인 스트라이커 영입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의 이적료는 최대 6,000만 유로(약 998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레테기는 1999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의 유스 출신으로 2023-24시즌 제노아로 이적하면서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 활약은 무난했다.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31경기 9골 3도움을 올렸다.
이후 2024년 여름 아탈란타로 팀을 옮겼고 기량이 만개했다. 리그 36경기에서 25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러한 레테기의 활약에 힘입어 아탈란타는 리그 3위라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포텐이 터지자마자 유럽 무대를 떠났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카디시야로 이적했기 때문.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3골을 득점하고 있다.
사우디로 향한 뒤에도 레테기는 꾸준하게 이탈리아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있었던 10월 A매치 기간에서도 차출되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치렀다. 레테기는 두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면서 이탈리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벤자민 세스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했지만 공격력 측면에서 크게 위협적이지 못하다. 세 선수가 총 합쳐서 4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이어리그(PL) 9경기에서 7득점을 기록 중인데 이는 리그 평균에 겨우 미치는 수치다.
이에 맨유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결정한 듯 보인다. 과연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레테기를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더 강화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