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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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외적으로도 ‘불명예 기록’을 썼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매 시즌 종료 후 영국 정부는 축구 관련 범죄 통계를 담은 공식 보고서를 발표한다. 지난 2024-25시즌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체포가 발생한 구단은 맨유다. 총 121건의 체포가 이루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가장 많이 경기장 출입 금지 명령을 받은 이들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팬이었다. 그들은 지난 한 시즌 동안 112건의 출입 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로써 그들은 해당 부분에서 두 시즌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유는 '최악의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벤자민 세스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폭풍 영입'을 단행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전혀 발전이 없다.

현재까지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단 3승 만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 맨유가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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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에 부임했는데 계약 기간을 1년도 채우지 못한 시점에서 입지가 크게 불안해지고 있다. 시즌 극초반이지만 벌써부터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올리버 글라스너, 사비 에르난데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 구체적인 대체자 이름까지 언급되는 중이다. 하지만 랫클리프 구단주는 생각이 다른 듯 하다. 계속되는 3백 전술 고집과 반전 없는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맨유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을 기다려줄 전망이다.

이에 대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9일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의 발언을 전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아모림의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는 못하지만 그는 좋은 사람이다. 아모림은 자신이 위대한 감독이라는 것을 3년에 걸쳐 증명해야 한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다"라고 밝혔다.

팀이 너무 부진했던 탓일까? 맨유 팬들은 경기장 내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연 맨유가 이번 시즌 반등하면서 팬들이 체포되는 횟수까지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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