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그라운드 위에서 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공식 홈페이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어떻게 MLS를 뒤흔들었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MLS 리포터와 두 명의 패널이 손흥민의 영향력에 대해 나눈 대화가 담겨 있었다. 전체적인 진행을 맡은 리포터는 “손흥민이 막 LAFC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그들은 지금처럼 높은 수준까지는 아니었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서 “훈련장에서 손흥민이 보여주는 에너지는 전염성이 강하다. 얼마 전 내가 드니 부앙가와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그가 바로 앞 창문에 얼굴을 붙이면서 (장난을 치고 있었다)”라고 발언했다.
다른 패널은 “그가 LA에 온 지 이제 8주쯤 된 것 같다. 그런데 벌써 LA 다운타운에는 그를 기리는 벽화가 생겼다. 손흥민은 겸손하고 조용한 슈퍼스타다. 그가 정말 MLS 리그 전체를 뒤흔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더해 “내 입장에서 보면 손흥민이 리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만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가 보여준 영향력은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그야말로 MLS를 ‘폭격’하고 있다.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손흥민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LAFC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가 대표팀에 소집되기 이전에 치른 5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러한 활약에 MLS도 ‘슈퍼스타 대우’를 해주고 있다. 지난 6일 있었던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손흥민 전용 중계 카메라’가 첫 선을 보였다. 이에 대해 MLS 사무국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드니 부앙가, 위고 요리스 등 LAFC의 스타 선수들만을 따라가는 전용 카메라를 통해 팬들에게 독점적인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많은 언론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8일 “축구에서 가장 완벽한 이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FC 입단은 그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그는 화제성과 실력을 완벽하게 결합시켰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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