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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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공백은 컸다.

LAFC는 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Q2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오스틴 FC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LAFC는 6연승이 중단됐고, 승점 59점으로 정규 시즌 1위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우승 가능성도 사라졌다.

LAFC는 5-3-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틸만, 에보비세가 최전방에 나서고 델가도, 자이우송, 모란이 중앙을 담당했다. 홀링스헤드, 세구라, 타파리, 포르테우스, 팔렌시아가 수비진을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이에 맞선 오스틴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울프, 포드리, 부카리가 공격진을 형성하고 갤러거, 데슬러가 좌우 날개를 담당했다. 산체스, 페레이라가 중앙에 위치하고 비로, 하인스-이케, 조르제비치가 3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스튜버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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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주도권은 오스틴이 잡았지만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LAFC가 먼저 기회를 노렸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보비세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너무 높게 떴다. 오스틴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울프가 올린 크로스를 포드리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왼쪾으로 빗나갔다.

전반전은 결정적인 장면 없이 마무리됐다. LAFC는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 이후 포르테우스가 머리로 보낸 것을 에보비세가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LAFC가 먼저 변화를 택했다. 자이우송을 대신해 프랭키 아마야가 투입됐다. 양 팀 모두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후반 12분 모란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오스틴은 1분 뒤 갤러거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요리스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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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LAFC는 모란과 홀링스헤드를 불러들이고 데이비드 마르티네스, 아르템 스몰리아코프를 투입했다. 오스틴은 포드리, 갤러거를 대신해 하데르 오브리안과 잔 콜마니치를 내세웠다. 오스틴은 후반 33분 부카리와 산체스를 빼고 로베트 테일러, 니콜라스 두베르사르스키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오스틴이 먼저 앞서갔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구라의 머리에 맞고 굴절된 볼이 울프의 발 앞으로 떨어졌다. 울프가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기세를 탄 오스틴은 페레이라 대신 베사르드 샤보비치를 투입하며 승리를 굳혔다. LAFC는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결국 LAFC는 원정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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