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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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페데리코 키에사에게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리버풀 에코’는 12일(한국시간) “올겨울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출전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이후 최대 10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아르네 슬롯은 살라의 부재를 대비해 제레미 프림퐁을 임시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키에사가 보다 현실적인 옵션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에사는 1997년생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드리블 능력을 갖춘 전형적인 크랙 유형의 선수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뛰며, 상황에 따라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녔다.

그는 피오렌티나 유스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유로 2020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 이후, 전성기 시절의 위력을 완전히 되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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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들어 키에사는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개막전 본머스전에서는 교체로 나서 후반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카라바오컵에서는 2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런 상황에서 박싱데이 일정과 모하메드 살라의 부재는 키에사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열어줄 전망이다. 매체는 “물론 그가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진 않겠지만, 연말연시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자신을 증명할 충분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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