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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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리버풀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1일 “리버풀의 내부 회의에서 카마빙가의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애덤 워튼, 카를로스 발레바와 함께 리버풀이 차기 수비형 미드필더 후보군으로 주시하는 인물 중 하나다”고 보도했다.

카마빙가는 2002년생 프랑스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레프트백이다. 가장 큰 강점은 넓은 활동 반경과 뛰어난 태클을 포함한 수비 능력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끈질긴 수비 덕분에 ‘포스트 캉테’로 불릴 정도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프랑스 클럽 스타드 렌 FC 유스 출신으로, 16세 1개월의 나이에 프로 계약을 맺으며 구단 최연소 프로 선수 기록을 세웠다. 이후 재능을 인정받아 2021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꾸준히 성장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이미 27경기에 출전하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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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마빙가는 올시즌 초반 부상 여파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모든 대회 통틀어 35경기(선발 22회) 출전에 그쳤고, 총 출전 시간은 약 2,000분 남짓이었다.

현재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도 아직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9월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출전 시간은 단 76분에 불과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를 완전히 굳히지 못한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한 리버풀행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카마빙가가 부상 후 회복세를 보이며 폼을 되찾는다면, 중원 보강을 노리는 리버풀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그의 거취가 향후 이적시장의 흥미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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