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리버풀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윌리안 파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리버풀은 약 6,500만 유로(약 945억 원) 규모의 이적 제안을 통해 PSG를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202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에 나선다. 구단은 센터백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고, 버질 반 다이크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조 고메즈 역시 꾸준한 주전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를 1순위 영입 대상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이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이에 따라 클럽 내부에서는 다른 대안도 검토 중이다.

그중 한 명이 에콰도르 출신 수비수 파초다. 2001년생인 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고, 2024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현재 PSG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그는 탄탄한 피지컬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초는 수비수로서 필요한 능력을 고루 갖춘 ‘육각형 센터백’으로 평가된다. 수비 시 뛰어난 예측력으로 공간을 차단하고, 볼을 탈취한 뒤 빠르게 전개를 이어가며 후방 빌드업에도 기여한다.
한편 매체는 “PSG는 파초의 성장세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의 상황만 고려한다면 이적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리버풀은 파초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