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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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아무리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있어도 대한민국 선수단 몸값은 브라질 대표팀과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각 대륙별 국가대표팀 선수단 시장 가치 총합 10위권을 공개했다. 유럽, 남미, 아프리카, 북중미, 아시아로 나뉘어 가장 높은 10개의 나라가 포함됐다.

한국은 아시아 2위에 해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몸값은 총합 1억 3700만 유로(약 2290억 원)였다. 한국은 이번 10월 A매치 기간 '캡틴' 손흥민을 포함해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황희찬 등 최정예 멤버들을 모두 소집했다. 신입생 옌스 카스트로프도 포함해 26인의 선수들 몸값은 전 세계 43위에 해당했다.

지난 10일 친선경기에서 맞붙었던 브라질과 무려 6배 넘게 차이난다. 브라질은 남미 대륙 1위에 올랐다. 네이마르, 알리송, 하피냐 등이 부상으로 제외됐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히샬리송, 호드리구, 카세미루, 에스테방 윌리안,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브루노 기마랑이스, 마테우스 쿠냐 등 세계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이번 10월 한국과 일본과 친선경기를 갖게 됐다. 이들의 몸값은 도합 9억 1500만 유로(약 1조 5200억 원). 전 세계 5위였다.

몸값 차이가 말해주듯 이번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무기력하게 패했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은 이번에도 3백 시스템을 꺼내들었지만, 브라질은 공격수만 4명을 세우며 홍명보호를 압도했다. 전반 12분 만에 에스테방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전반 40분엔 호드리구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치명적 실책까지 연달아 나오면서 두 사람에게 각각 한 골씩 더 헌납했고, 비니시우스의 쐐기골로 0-5 대패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과 오는 14일 만나는 파라과이는 남미 5위에 해당했다. 선수단 몸값 총액은 1억 400만 유로(약 1730억 원)로 한국보다 약간 낮은 전 세계 48위에 위치했다. 파라과이는 역대 전적 1승 4무 2패로 한국이 약간 열세하지만, 1986년 이후 40년간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과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PL) 출신 미겔 알미론을 비롯해 유럽파 선수들이 상당 분포되어 있어 방심할 순 없다. 

이 밖에도 아시아 1위는 총액 2억 300만 유로(약 3380억 원)의 일본이 올랐다. 전 세계 30위에 해당하는 순위였다. 아시아 3위부터는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이란, 이라크, 카타르 순이였다. 전 세계 1위는 무려 11억 유로(약 1조 8310억 원)를 자랑하는 프랑스였고, 잉글랜드가 10억 1000만 유로(1조 6800억 원)로 뒤를 이었다. 3위는 9억 6600만 유로(약 1조 6000억 원)의 스페인, 4위는 9억 7900만 유로(약 1조 6300억 원)의 포르투갈이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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