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크 게히 영입을 노리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주장 게히 영입 경쟁에서 리버풀과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해리 매과이어의 완벽한 장기 대체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게히는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가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팰리스 입단과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게히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후 유로 2024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팰리스의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러한 게히의 안정감 있는 활약에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다. 또한 게히 본인 역시 리버풀 이적을 원했지만 이적시장 막판 팰리스가 돌연 그의 이적을 취소하면서 리버풀 입단은 무산됐다.
이에 대해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게히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대체자 영입 없이 그를 매각하면 자진 사임하겠다고 구단을 압박하면서 거래가 취소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게히. 한편 맨유는 2019년 여름에 8,000만 파운드(약 1,525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매과이어의 폼이 떨어지고 있음에 따라 대체자를 몰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