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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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후벵 아모림 감독이 안드레 오나나의 요구에 분노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모림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오나나가 재계약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강하게 반발했다”라고 전했다.

1996년생, 카메룬 국적의 골키퍼 오나나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23-24시즌이었다. 당시 맨유는 약 10년간 부동의 ‘No.1’으로 활약한 다비드 데 헤아를 자유 계약으로 떠나보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제자였던 오나나를 대체자로 영입했다. 맨유 팬들 역시 뛰어난 선방과 발밑 능력을 가진 오나나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활약은 형편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아마추어 같은 실수를 남발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1경기 83실점 13클린시트. 후반기에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으나 기대치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이었다.

지난 시즌도 활약은 아쉬웠다. 2023-24시즌 후반기 활약을 이어받아 지난 시즌 전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번엔 후반기 들어 힘을 잃었다. 2024-25시즌 최종 기록은 50경기 65실점 11클린시트. 결국 올 시즌 들어 알타이 바인드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벤치에 머무르고 있다(동시에 맨유는 로열 앤트워프로부터 센느 라멘스를 영입하며 골키퍼 포지션을 보강했다).

백업 자원으로 전락하고 만 오나나. 그가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에 재계약을 요청했고 이를 들은 아모림 감독이 분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대부분의 맨유 선수단은 25%의 임금 삭감 조치를 받았다. 그리고 오나나는 이 상황에 불만을 품고 프리시즌 복귀 이후 재계약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나나는 급여 25% 삭감 조치를 받은 이후부터 이러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는 아모림 감독에게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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