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아인]
수원FC가 원정팀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수원FC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8월 14일(목) 수원시 및 수원도시공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수원종합운동장 내 원정팀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공사가 완료된 시설은 8월 16일(토) 열린 K리그1 26라운드부터 사용했습니다. 이번 공사는 원정팀의 경기 준비에 필요한 기본 여건을 보장하고, 프로 구단으로서 경기 운영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했습니다"고 밝혔다.
수원FC가 공개한 개선 공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원정팀 라커룸 재정비를 마쳤다. 노후된 에어컨을 신형으로 교체했고, 바닥 타일과 집기류를 전면 교체해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체적으로 더 밝고 산뜻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다음으로는 원정팀 감독실을 신설했다. 기존에 타 입주 단체가 사용하던 공간을 확보해 원정팀 라커룸 맞은편에 감독실을 새로 마련했다. 감독실에는 코칭스태프용 라커, 회의 테이블 등을 비치해 코칭스태프의 준비와 미팅이 가능한 독립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수원FC는 "시즌 중 원활한 리그 경기 진행을 위하여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신속히 공사를 진행했고, 시즌 종료 후 피드백을 거쳐 추가 반영 사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고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원FC는 프로 구단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홈·원정팀 모두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팬과 선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수원FC가 홈 경기장으로 사용 중인 수원종합운동장은 최근 K리그 경기장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달 26일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원정팀 라커룸에 에어컨이 고장나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크게 겪었다. 수원FC는 이후 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하면서 보완이 시급한 원정팀 라커룸과 감독실 정비를 마쳤고, 시즌 종료 후에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