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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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프리미어리거가 합류할까.

중국 ‘소후 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흥미로운 소식이다. 중국계 프리미어리그(PL) 선수가 중국으로 귀화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언급한 선수는 선덜랜드 소속의 중앙 수비수 루크 오니엔이다. 1994년생, 조부와 외조부 모두 중국계인 오니엔은 선덜랜드의 ‘레전드’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은 그는 데뷔 시즌부터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은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였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었던 선덜랜드의 PL 승격을 이끌었다. 2024-25시즌 최종 기록은 49경기 3골 1도움.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 초반을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덜랜드는 그에게 재계약을 제시하며 미래를 약속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오니엔은 선덜랜드와 2+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의리를 지켰다.

어느덧 선덜랜드 고참 선수가 된 오니엔. 중국 대표팀은 그의 귀화를 원하고 있다. 매체는 “오니엔의 조부와 외조부는 모두 중국계이고, 모친은 싱가포르계 중국인, 부친은 잉글랜드인이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뛴 경험이 없기 대문에 잉글랜드, 싱가포르, 중국 대표팀에서 뛸 자격이 있다. 이러한 배경 덕에 그는 5년을 중국에서 뛸 필요 없이 빠르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만일 그가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다양한 포지션에서 빈자리를 유연하게 메울 수 있다. 비록 중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그의 합류는 다가올 2027년 아시안컵과 2030년 월드컵 예선에서 팀의 경쟁력을 확실히 강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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