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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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두샨 타디치가 유럽 무대를 떠난다.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흐다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1군 선수단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타디치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88년생, 세르비아 국적의 공격수 타디치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아약스 시절부터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아약스 유니폼을 입은 타디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으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56경기 38골 23도움.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달성했고, 아약스 역시 리그, 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이뤄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후에도 기세는 계속됐다.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고 30개에 가까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아약스에서의 통산 기록은 241경기 105골 112도움.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둥지를 옮기며 오랜 아약스 생활을 마무리했다.

튀르키예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적 첫 시즌부터 56경기에 나서 16골 1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도 31개의 공격포인트(53경기 13골 18도움)를 올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페네르바체를 떠난 타디치. 유럽 무대를 떠난다. 행선지는 전북 현대 출신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알 와흐다. 알 와흐다는 “타디치의 이적을 축하하며 그 역시 SNS에 따뜻한 환영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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