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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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우마르 디아키테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팰리스의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지난 주 파리 생제르맹(PSG)과 스타드 드 랭스 경기에서 디아키테가 득점하는 것을 지켜봤다. 팰리스는 마르세유에서 세네갈의 일리만 은디아예를 영입하기를 희망했지만 그는 떠나는 것을 서두르려 하지 않을 것이다. 디아키테는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디디에 드로그바의 나라로 유명한 코트디부아르의 2003년생 특급 유망주다. 자국 리그를 거쳐 2022-23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군팀에서 기회를 받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일단 위성 구단인 FC리퍼링에서 경험을 쌓으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35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면서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시즌 내내 디아키테에게 기회는 없었다. 결국 프로 데뷔를 이루지 못하고 이적에 나섰다.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앙의 랭스였다. 첫 경기부터 주전으로 낙점되면서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았다. 하지만 침묵이 계속해서 길어졌고, 리그 전반기 동안 2골 밖에 넣지 못하면서 출전 시간도 점점 줄었다. 

디아키테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기점으로 180도 뒤바뀌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 대회에 참여했는데 말리와의 8강전에서 영웅이 되었다. 전반 초반 코트디부아르에 퇴장 악재가 발생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말리가 후반전에 골을 넣으면서 0-1로 뒤쳐지기 시작했다. 간신히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로 승부가 연장으로 향했다. 이어 연장 종료 직전 디아키테가 천금 같은 역전골을 뽑으며 극적인 8강 진출을 견인했고, 최종 우승컵까지 들어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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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의 복귀한 디아키테의 컨디션은 폭발했다. 복귀전인 랑스전에서 리그 3호 골을 뽑았고, 3경기 만에 PSG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PSG는 이 경기에서 디아키테가 전반 종료 전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면서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이후에도 디아키테는 메츠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뽑으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미 팰리스가 디아키테를 주시하고 있었다. 팰리스는 현재 7승 8무 13패로 프리미어리그(PL) 14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 득점이 33개로 20개 팀 가운데 3번째로 가장 저조해 공격력 보강에 힘을 쓰고자 한다. 우선 타깃은 마르세유에서 뛰고 있는 은디아예지만, 만약 이적이 불발된다면 다음 목표로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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