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이안 라이트는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메트로’는 “라이트는 토트넘이 시즌 초반을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자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했다”라며 라이트의 발언을 조명했다.

라이트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을 통해 “(토트넘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해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누구도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과 함께 지금처럼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토트넘은 자신감과 추진력을 갖고 있고,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레스터 시티가 우승했을 때를 되돌아보면 레스터가 한 일은 그게 전부였다”라며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라이트는 토트넘이 더 많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현재 팀의 핵심인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이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짚었다. 라이트는 “토트넘이 계속해서 이기는 동안 손흥민과 메디슨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이번 시즌 초반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듀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의 공백을 손흥민과 메디슨 조합으로 메웠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현재까지 7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고 있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메디슨은 벌써부터 토트넘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토트넘이 두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손흥민과 메디슨의 존재감은 토트넘의 경기력, 그리고 결과와 이어진다. 실제로 두 선수들은 토트넘이 승리하거나 승점을 따내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만약 시즌 도중 손흥민과 메디슨에게 과부하가 걸려 한 명이라도 쓰러진다면, 토트넘은 지금의 기세를 유지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과 메디슨이 최근 부상 위험에 처했기에 더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 선수들은 지난 아스널전에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후반전 도중 교체됐다. 특히 손흥민의 경우 직전 리그 경기였던 리버풀전에서 교체로 나온 이후 벤치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토트넘이 좋은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고 원하는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손흥민과 메디슨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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