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가 에므리크 라포르트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수비수가 급하다. 특히 에릭 다이어를 앞세운 수비 라인에서 이번 시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수비수 수혈이 시급한 상황이다. 결국 지난 시즌 대량 실점이 많아지면서 토트넘은 리그 막판 승점을 쌓지 못했고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를 대체자로 낙점한 적이 있다. 매과이어는 현재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타임즈'의 개리 제이콥은 "토트넘은 매과이어를 영입하려 한다고 밝혔고,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토트넘은 올 여름 매과이어의 탈출구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매과이어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과이어 대신 토트넘이 다른 타깃을 설정했다. 바로 맨시티 출신의 에므리크 라포르트다. 라포르트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5,700만 파운드(약 934억 원)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선수다.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한 만큼 기대도 컸다. 한때 라포르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왼발 센터백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빌드업의 중심이 된 적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맨시티에서 총 172경기를기를 뛸 때, 라포르트는 언제나 수비와 빌드업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백3를 선택하면서 네이션 아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를 백3에 두고 그 위에 존 스톤스를 넣으며 변형 수비 전술을 들고 나왔다.

자연스럽게 라포르트의 설 자리는 없어졌다. 그리고 이제는 토트넘이 그를 영입 순위로 두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의 이적 대상에는 라포르트가 있다. 그는 이번 여름에 맨시티를 떠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하면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 토트넘에는 이렇다 할 수비가 없었다. 이제 라포르트 영입으로 마지막 완성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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